▶ 로툰도 시장.. 이번 주말 공식 해임통보 예정
▶ 이종철 의원 후임 유력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의 제이슨 김 부시장이 결국 강제 해임된다. 김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이종철 시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은 7일 “김 부시장과의 관계는 이미 수개월간 단절된 상태로 부시장직 유지는 무의미하다. 김 부시장의 결단을 기다렸는데 더 지체할 수 없어 결정했다”면서 “김 부시장에게 이번 주말 공식적으로 해임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인으로서는 미동부 지역 최초의 타운 부시장에 올랐던 김 부시장은 지난 2011년 8월 취임된 지 4년 만에 강제 퇴진되게 됐다.
이번 해임 사태는 차기시장 도전에 나서려는 김 부시장과 로툰도 시장간 갈등이 갈수록 골이 깊어지면서 오래 전부터 예상돼왔다. 특히 팰팍 정치계의 거물이자, 김 부시장의 정치적 후원자이기도 한 마이크 폴라타 민주당 위원장과 로툰도 시장간 파워게임이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되면서 김 부시장이 해임 결정은 예정보다 앞당겨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로툰도 시장은 지난 7월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본보 7월14일자 A2면>에서도 “부시장이란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지만, 현재 김 부시장은 시장인 자신의 편이 아닌 오히려 폴라타 위원장 편에서 서서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김 부시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김 부시장의 후임에는 로툰도 시장이 줄곧 차기 부시장으로 내세웠던 이종철 현 시의원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로툰도 시장 역시 이날 “차기 부시장에 이 의원을 임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이 같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이 의원 역시 로툰도 시장이 임명할 경우 수락할 것으로 전해져 팰팍의 부시장직은 계속해서 한인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로툰도 시장과 폴라타 위원장이 다투는 상황에서 괜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부시장직 수락을 고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타운정부와 한인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돕는 팰팍의 부시장직을 공석으로 비워두면 안 된다는 의견이 높아지면서 부시장직을 수락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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