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뉴욕대한체육회장배 친선 탁구대회
▶ 단체전 참가팀 (5) 뉴욕한인연합교회
내달 7일 열리는 제23회 뉴욕대한체육회 미동부 한인 친선탁구대회 단체전 C조에 출전하는 ‘뉴욕한인연합교회’ 팀의 최성택(오른쪽)씨와 김문장(왼쪽)씨.
“이번 탁구대회를 통해 똘똘 뭉친 50대 가장들의 저력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9월7일 퀸즈 플러싱 소재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열리는 ‘제23회 뉴욕대한체육회 미동부 한인 친선탁구대회’ 단체전에 출전하는 ‘뉴욕한인연합교회’ 팀.
최성택, 오세훈, 김문장 등 세 선수가 뭉친 이 팀에는 뉴욕한인연합교회 교인 모임이라는 것 이외에 공통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모두 50대 가장이라는 것.
최성택씨는 “우리 또래의 가장들 대부분은 바쁜 이민생활 와중에 짬을 내 운동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낀다”며 “5~6년 전쯤 교회가 탁구대를 장만하면서 비로소 탁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 오씨, 김씨는 매주 일요일이며 교회 탁구대에 모여 공을 주고받으며 연신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날이 거듭할수록 탁구의 참 재미와 매력을 느끼게 됐고 이제는 매주 화·목·금요일마다 교회에서 탁구 훈련에 열중한다.
최씨는 “탁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당뇨가 심한 편이었지만 지금은 당수치가 최저치다. 늘 복용하던 당뇨약도 반으로 줄였다”며 “성인병 예방에는 탁구만한 운동이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들 3인방 덕분에 뉴욕한인연합교회에서는 탁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매 주일마다 라켓을 휘두르는 교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노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
최씨를 주축으로 한 뉴욕한인연합교회 팀은 지난해 뉴욕 일원 각 교회 팀들이 출전한 단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씨는 “올해는 전미탁구협회(USATT) 공인 레이팅 3인 합계 점수가 4,200점 이하인 단체전 C조에 참가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B조에 참가하고 싶다"며 "50대 아저씨들의 반전을 기대하라"며 기분 좋은 웃음을 터트렸다.
뉴욕대한체육회(회장 신규성) 주최, 뉴욕한인탁구협회(회장 조찬동) 주관,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동부 10개주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 718-321-2030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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