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비해 700% 증가 출신국가별 8위
▶ 추방유예 수혜대상 4만5,000명중 20%만 신청
미국내 한인 불법체류자수가 약 19만2,000명으로 추산돼 출신국가별로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책연구소인 MPI가 19일 공개한 ‘미국내 불체자 추산 통계’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한인 불체자 인구는 19만 2,000명으로 전체 불
체자 수 1,102만 명의 1.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추정치 5만5,000명과 비교해 249% 늘어난 것이며, 23년 전인 1990년 추정치인 2만4,000명과 비교해서는 무려 700% 가량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이같은 한인 불체자 수는 2010년 인구센서스를 통해 집계된 미국내 전체 한인 142만3,784명의 13.4%에 해당하는 수치로 한인 7명 중 1명은 불법신분인 셈이 된다.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멕시코(619만 4,000명), 과테말라(70만
4,000명) 엘살바도르(43만6,000명), 온두라스(31만7,000명), 중국(28만5,000명), 인도(28만4,000명), 필리핀(19만7,000명)에 이어 8번째 랭크됐으며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고는 중국과 인도, 필리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또 불법 한인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대상
은 4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올해 3월말까지 추방유예 신청을 한 한
인이 약 9,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수혜대상자 전체의 20%만이 추방유예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소영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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