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순찰 강화 등 효과... 최근 67% 줄어
올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한 중남미 아동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 재정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미 남서부 국경지역을 통해 밀입국한 중남미 출신 아동숫자가 총 1만7,43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1일부터 2014년 9월30일까지 미국에 밀입국한 중남미 아동이 총 5만3,518명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무려 67%나 급감한 수치이다.
밀입국을 시도하다 국경지역에서 적발되고 있는 밀입국 아동들은 90%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 출신들로 지난 몇 년간 미국 내에서 활발히 논의가 진행돼 온 불법체류 이민자에게 합법체류 신분 자격을 부여하는 ‘포괄이민개혁법’이 수만 명에 달하는 미성년 아동들이 대거 미 국경으로 몰리게 하는 흡인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에 연방 국토안보부는 밀입국 아동들이 대거 몰렸던 텍사스주 리오그란데 밸리 지역 등에 집중적으로 국경순찰 병력을 긴급 배치해 밀입국 아동 수가 극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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