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김진수·박주호·홍정호 풀타임
호펜하임의 김진수(오른쪽)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연 로번과 볼을 다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시즌 2연승 스타트를 끊었으나 손흥민은 출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레버쿠젠은 22일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벌어진 하노버96과의 2015-16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7분 찰하노글루의 프리킥 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 결장의 원인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개막전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됐고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전반전 후 교체됐다. 같은 팀의 류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한편 김진수가 왼쪽 풀백으로 나선 호펜하임은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해 2연패를 당했다. 호펜하임은 1-1로 맞선 후반 27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뮌헨이 1명 퇴장당해 유리한 경기 양상을 보였으나 끝내 후반 45분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진수는 레버쿠젠과의 1라운드에 이어 이날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비수 홍정호가 풀타임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시즌 첫 승점을 올렸다. 홍정호가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이날에도 90분을 뛴 아우크스부르크는 1-0으로 앞서가다 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지동원은 벤치를 지켰다.
한편 구자철(26)과 박주호(28)의 소속팀 마인츠는 23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벌어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시즌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박주호는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뛰었고 구자철은 후반 45분에 일본인 동료 무토 요시노리와 교체돼 출전 기회를 얻었다. 마인츠는 1-1로 맞서던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클레멘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클레멘스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주 개막전에서 승격팀 잉골슈타트에 0-1로 패했던 마인츠는 시즌 1승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 결장했던 박주호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구자철은 두 경기 연속 교체선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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