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진 대표, 1만5천달러 독도 학용품 기증
국제지도수집가협회 김태진(왼쪽) 한국대표가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에게 26일 독도 관련 학용품을 기증하고 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증거를 찾아다니는 김태진 국제지도수집가협회(IMCoS) 한국대표가 1만5,000달러 상당의 독도 관련 학용품을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에 기증했다.
이에 뉴저지한인회는 해당 학용품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독도 수비대’에 기증하는 한국일보 후원의 범동포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26일 김태진 대표는 뉴저지한인회를 찾아 “독도가 한국 땅인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롭게 독도를 지키는 독도 수비대에 위문품 전달하는 일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김 대표 소유의 학용품 1,000여점을 박은림 회장에게 건넸다.
이날 김 대표가 기증한 학용품은 독도와 한국해 고지도가 인쇄된 패션 가방과 바인더, 노트, 수첩 등으로 2010년 한국의 대형 문구용품 제작사인 ‘7321 디자인’이 제작한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에는 프랑스 지리학자 벨린이 1755년 제작한 지도와 또 다른 프랑스 지리학자 임마누엘 보웬이 1784년 제작한 고지도가 사용됐으며 독도(Chiang San Tau)와 한국해(Sea of Korea)가 선명하게 인쇄돼 있다.
김 대표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명백히 나타내는 1700년대 프랑스 고지도가 학용품에 디자인돼 있어 자연스럽게 독도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고지도 수집을 하면서 우리 민족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늘 있었는데 이렇게나마 실천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도 “귀한 뜻에 한인회가 동참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일은 한인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사명인 만큼 한인회도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뉴저지한인회는 이날 기증받은 학용품을 2015 정기 고연전 대회 등 지역 한인사회 행사장에서 판매해 ‘독도=한국 땅’ 공식을 널리 퍼뜨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동포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타인종 학생이 모인 한국어 교실 등에도 기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학용품의 판매 금액은 3~20달러로 책정됐으며 뉴저지한인회를 통한 개별 구입도 가능하다. 판매가 완료되면 김 대표와 박 회장은 10월 중순 직접 독도를 방문해 뉴욕일원 한인들의 정성을 독도 수비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증과는 별도로 ‘동해(East Sea)’가 표기돼 있는 대형 지구본을 뉴저지 일원 학교와 도서관 등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실제로 김 대표는 2012년 맨하탄 뉴욕공립도서관에 5,000달러 상당의 대형 지구본 2개를 전달한바 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의사에 뉴저지한인회는 올해 안으로 지역 한인 학부모 단체와 협의해 ‘동해표기 지구본 기증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학용품 구입문의: 201-945-9456(뉴저지한인회) <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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