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의 영주권 카드 제작이 최근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영주권 승인을 받고도 영주권 카드를 받지 못해 속을 태우는 한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올 들어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가 급진전 돼 사실상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취업이민을 신청한 많은 한인들이 종전과 달리 빠른 속도로 영주권 신청서(I-485)를 제출해 승인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들 중에는 I-485 승인 통지서를 받았으나 2개월이 넘도록 영주권 카드를 받지 못해 애를 태우는 한인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취업이민 3순위로 I-485를 제출해 지난 7월 승인 통보를 받은 한인 김모씨는 영주권 카드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영주권 카드는 I-485가 승인되면 1개월 이내에 우편으로 전달된다고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어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I-485 승인을 받고도 1개월 이상 영주권 카드를 받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연방 이민당국의 영주권 카드 제작이 최근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전미이민변호사 협회(AILA)에 따르면 영주권 카드와 노동허가증(EAD) 카드를 제작하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제작 시설에 문제가 발생해 최근 모든 영주권 카드와 노동허가증 제작이 이전돼 적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USCIS의 영주권 카드 제작은 켄터키 주 콜빈에 있는 시설에서 전담해왔으나, 제작 차질이 빚어지면서 최근 영주권 카드 제작이 미주리주의 리스 서밋으로 옮겨져 영주권 카드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AILA측의 설명이다.
AILA측은 영주권 카드 발급 지연 현상이 9월 중에는 해소될 것이며, 제작 지연으로 인해 평소보다 2~3주씩 영주권 카드 발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김소영•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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