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서, 쿠오모 주지사 변호사 유탄맞아 중태
뉴욕 경찰들이 유혈사태가 발생한 사건현장을 살피고 있다.
노동절 연휴 유혈폭력사태로 얼룩진 뉴욕/western Indian parade.jpg
노동절 연휴 서인도 제도 출신 이민자들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나누는 ‘웨스트 인디언 데이 퍼레이드’가 열린 브루클린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져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은 7일 새벽 2시께 브루클린 그랜드 아미 플라자에서 24세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했고, 함께 있던 21세 남성은 둔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어 오전 3시40분께 크라운 하이츠 인근 도로에서 조직폭력단원끼리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를 지나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변호사인 케리 개베이(43)가 머리에 유탄을 맞고 쓰러져 현재 중태다.
이와 함께 39세 남성은 이스트 플랫부시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세 남성도 비슷한 시각 총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웨스트 인디언 데이 퍼레이드는 노동절 오전에 시작하지만, 통상 전날 밤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며 유혈사태가 종종 발생해 왔다.
지난해에도 총격으로 인해 1명이 숨졌으며, 2013년에는 갓 돌을 지난 아기가 유모차에서 앉아 있다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2011년에도 3명이 숨지는 등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변호사가 중태에 빠진 쿠오모 주지사는 "이런 폭력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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