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 100여명 공포에 떨어 ...3명 부상
10일 밤 탈선사고가 발생한 G전철 전동차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출처=트위터>
10일 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브루클린을 오가는 G전철이 달리던 지하 터널 속에서 탈선사고를 일으키면서 승객 3명이 부상을 입고, 100명이 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10시30분께 100여명의 달하는 승객을 태우고 퀸즈 코트스퀘어 역사를 출발해 브루클린으로 향하던 G 지하철 4량이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브르클린 호잇 스케르메르혼 역을 600피트 가량 앞둔 지하 터널. 지하철이 이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터널 왼쪽 벽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선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다.
사고직후 신고를 받고 도착한 뉴욕시 소방국 대원들이 간이 열차를 이용해 지하터널 속에 갇혀 공포에 떨고 있는 승객 100여명을 승강장으로 대피시켰다.
탑승객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던 전철이 갑자기 흔들리더니 굉음과 함께 선로를 벗어나 급정거했다”면서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일부 승객들은 크게 놀라 비명을 지르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터널 벽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조각이 열차 앞바퀴에 끼면서 탈선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측은 철로 보수작업 문제로 G전철은 주말까지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G전철 이용객들은 베드포드-노스트랜드 애비뉴와 호잇 스케르메르혼역 사이 셔틀버스와 B38 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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