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한 한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모녀가 갑작스런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2일 오전 1시20분께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한인 식당 ‘발코기’(BarKogi)에서 식사를 하던 46세 어머니와 27세 딸이 주위에 있던 남녀 4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동성애 혐오자로 보이는 이들은 딸에게 여성 동성애자를 일컫는 ‘레즈비언’이라고 소리치며 종이를 집어던지고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급기야 바닥으로 내동댕이 처진 이 딸은 무릎에 상처를 입고 이후 경찰에 의해 NYU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가해자들은 어머니 역시 밀어 넘어뜨리고 그 위에 올라앉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이어갔다. 어머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현재 공격을 가한 4명을 공개수배하고 폭행 혐의로 체포할 예정이다.
식당 관계자는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사건에 대해 어떤 정보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영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