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경찰본부에 모여 경비 대책을 논의 중인 관계기관 대표자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미를 앞두고 뉴욕시가 전례 없는 치안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워싱턴 DC와 뉴욕, 필라델피아를 방문하는 데다 15일부터는 제70차 유엔총회가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170여개국 정상 또는 대표자들이 유엔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뉴욕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맨하탄 남쪽 9•11 추모비, 북부의 할렘 가톨릭학교, 중심가의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센트럴팍을 통과하는 차량퍼레이드,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미사 등을 주도하며 도시 곳곳을 다닐 예정이어서 뉴욕 치안 당국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시경은 현재 연방수사국(FBI), 소방서, 교통당국, 해안경비대, 정보당국 등 모두 5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훈련을 열어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뉴욕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정에 맞춰 도로통제 리스트를 미리 발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교황 참석 행사에서 입장객들에 대한 엄격한 몸수색을 예고했다. 관련 행사에서는 무기는 물론 셀카봉, 특정 사이즈의 배낭, 우산 지참이 금지되며<본보 9월15일자 A3면> 압수한 물품은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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