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강수량 예년의 절반…물 소비는 증가
1단계 주의보로 강제성 없이 절수 권장
뉴저지 환경보호청(DEP)은 지난 23일 미들섹스를 포함한 12개 카운티에 1단계‘가뭄 주의보’를 내렸다. 7월 이후 3개월 동안 뉴저지 북동부와 중부, 해안 지역 등에는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50%에 그쳤고, 더구나 고온의 날들이 계속된 9월로 인해 물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에 저수지의 수량이 평균을 훨씬 밑돌게 되어 내려진 조치다.
환경보호청의 마틴 청장에 따르면 늦여름의 수량부족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올해는 특히 심해 이미 경고 사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현재 뉴저지 인구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약 600만 주민들이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경고가 내려지지 않은 타 지역 주민들도 계속되는 건기와 고온에 대비해 물 소비를 현명하게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단계 주의보는 강제성은 없이 절수를 권장하는 조치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주민들이 물을 아껴 쓰지 않아 물의 수요가 현재의 상태로 계속되면 곧 단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경고가 내려진 카운티는 버겐, 에섹스, 허드슨, 헌터돈, 머서, 미들섹스, 만모스, 모리스, 오션, 패세익, 서머세트, 유니온 등이다., 이 중 버겐의 저수지가 가장 심한 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10월에도 평균을 웃도는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절수가 요망된다.
보다 자세한 물 공급 상황에 대한 정보는 www.njdrought.org/status.html , 절수에 대한 정보는 www.njdrought.org/ideas.html에서 얻을 수 있다.<한영국 객원기자>
■환경보호청이 권장하는 절수의 팁
▲정원에는 일주일에 두 번,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30분 간 물을 준다. 이렇게 해도 잔디나 식물에는 지장이 없다. 꽃밭에 물을 줄 때에는 손잡이가 달린 호스를 사용한다.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는 정원에 물을 주지 않는다. 금방 증발해 물의 낭비가 심하다.
▲마당은 물청소 대신 비로 쓸 것.
▲집안의 새는 수도나 파이프를 고칠 것.
▲이를 닦거나 면도 할 때 물을 잠글 것.
▲세탁기나 세척기는 내용물이 꽉 찼을 때 사용할 것.
▲세차를 자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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