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한 미국내 주요 재외공관들의 온라인 민원 홈페이지가 2일 한국 외교부의 일방적인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수 시간동안 다운되는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외교부는 한국과 시차를 두고 있는 미국 업무시간에 8시간 가까이 홈페이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재외공관에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아 뉴욕을 비롯한 동부지역 재외공관들의 경우 4시간 이상 온라인 서비스가 먹통이 돼 민원양식 다운로드가 필요한 한인들의 애를 먹였다.
한인 이모씨는 여권 재발급 신청을 위해 총영사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으려고 했으나 1시간 이상 웹사이트 접속이 안 돼 영사관에 문의를 해보니 외교부 서버 점검으로 인해 홈페이지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어야 했다.
이씨는 “홈페이지 서버 점검이 계획됐다면 미리 공지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한 시간 가까이 접속 자체가 안 돼 아무것도 모른 채 혼자 흥분했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고 한숨을 내 쉬었다. 이처럼 외교부의 일방적인 온라인 서버점검으로 해외 지역 한인들이 골탕을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한 달 가까이 진행된 한국 외교부의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재외공관 온라인 웹 사이트내 일부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접속이 차단되면서 한인들의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A1
<조진우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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