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에서 “6.25실전수기”를 발간하면서 다시 미국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한미우호증진에 깊은 관심과 필요성을 갖게 되었다. 수기 중에는 많은 노병들이 6.25전쟁당시 미군과 함께 생사를 넘나들며 같은 참호에서 전선의 밤을 새우며 돈독한 전우애를 다지던 애절한 인간애들이 기록됐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부국강병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세계 유례없는 초고속 발전하였다. 이 모든 게 거의 미국의 지원에 의한 결과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근세사에서 정말 미국은 대한민국의 은인의 나라이다. 36년의 일본 속국에서 해방된 것이 2차 세계대전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 승리의 은덕이고,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나라의 존망이 풍전등화 같던 절체절명의 때에 또 미국이 앞장을 서서 UN군을 이끌고 낯설고 물 설은 남의 나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지켰다. 이때 미국은 4만 명에 가까운 전사자와 10만 명에 가까운 부상자와 그 외에도 포로, 행방불명자에 막대한 군수물자의 손실을 입었으며, 전후 재건을 위해서도 경제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도 미국은 4만 명에 가까운 병력과 엄청난 군사장비의 미군을 한미연합사 소속으로 한국에 주둔 시켜 북한의 전쟁도발을 억제하고 있다.
북한이 핵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앞세워 대한민국에 전쟁도발을 획책하는 한 미군은 계속 한국의 안전을 위해 주둔할 것이다. 이미 한미방위조약이 체결 되었을 뿐 아니라 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주둔할 것이다. 인천에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인천상륙작전으로 한국을 구원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은덕을 기리는 동상과 1882년에 체결된 한미수호통상조약 100주년 기념탑이 건립되었다.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래 한미 양국은 여러 내외정세의 변화와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문화에 걸쳐 양국의 우호친선과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7.27 승리의 기념행사에서 “함께 갑시다!”라고 한미동맹 의지를 더 강하게 역설했다.
확실히 미국은 지구상에서 우리와 가장 가깝고 확실한 혈맹국이다. 그야말로 백년전우요 천년동지이다.
우리 6.25참전유공자회에서도 주미대사관 무관부 주최로 한국전 참전 미군들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자주 모임을 갖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참전유공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한미우호증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서 진정한 우방국민으로 친선을 도모하고 한국인들의 정치 경제 사회 제반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두 나라 국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UN을 다녀가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10월 13일에 다시 워싱턴에 오신다고 한다. 양국 간의 수뇌회담은 물론이요, 여러 정치현안을 조율하고 한미유대를 위해 방미하시는 줄 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우리가 중국과 국교를 한다고 해서 미국을 제치고 중국과 가까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중국은 북한을 도와준 나라요 미국은 우리나라를 피를 흘려 도왔으며, 세계 7대 부국으로 도약하고, 세계를 이끌어 가는 우방국으로 어깨를 같이하는 나라이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로 그 어느 때 보다 한미유대가 강화되고 영원한 혈맹국가로 더 확실히 결뉴하며, 6.25전쟁당시 한 참호 안에서 다진 전우애를 더 곤고히 하는 백년전우 천년동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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