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렉트 액세스’ 시행...미 최초로 내년 봄부터
▶ 무보험자 대상 신분 상관없이 멤버십 제공
뉴욕시가 오바마 케어의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위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50만 불법체류 이민자를 비롯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도 누구나 저렴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다이렉트 액세스’(Direct access)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년 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다이렉트 액세스가 시행되면 뉴욕시는 불체자들에게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도시가 된다. 시당국은 우선 첫해 1,000명까지 다이렉트 액세스 회원을 모집한 후 매년 수혜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이렉트 액세스 회원에게는 시정부 발급 신분증인 IDNYC와 같은 멤버십 카드가 제공된다. 다이렉트 액세스 회원들은 ▲’다이렉트 액세스’ 네트웍에 등록된 주치의와 각종 예방 진료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출신 국가의 언어 • 문화적인 배경이 같은 주치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네트웍 등록 주치의는 아직 미정이다.
만약 언어가 다른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게 될 경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5개 보로에 있는 커뮤니티내 각 국가의 언어구사가 가능한 헬스케어 종사자들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교육자료 역시 다국어로 작성돼 배포된다. 다이렉트 액세스의 구체적인 시행안은 올 연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민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뉴욕시에서 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마련은 가장 시급한 사안 중 하나"라며 "’다이렉트 액세스’를 통해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뉴욕 시민들이 기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소영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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