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예가 이종능, 프라미스 교회서 16~31일 전시회

아프리카에 솔라등 보내기 일환으로 뉴욕에서 열리는 도예전을 앞두고 13일 본보를 방문한 프라미스교회 박우신(왼쪽) 부목사와 이종능 도예가.
"제 작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토흔’과 ‘달항아리’ 연작으로 유명한 지산 이종능 작가가 퀸즈 플러싱에 있는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도예전 ‘지산의 토흔 나들이전’을 연다.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프라미스교회가 돕는 아프리카 마을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한다는데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행사를 앞두고 13일 본보를 방문한 이 작가는 "지난달 워싱턴 DC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도예전 참석차 미국을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프라미스교회의 뜻에 공감해 뉴욕에서 별도로 특별 후원금 마련을 위한 도예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아프리카에 태양열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솔라등을 보내는데 쓰인다.
프라미스교회의 박우신 부목사는 "아프리카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많아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으로 생활이 어렵다"며 "태양열로 하루 5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한 솔라등을 아프리카에 보내는 사역을 교회가 펼쳐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 작가가 지난 8년간 만든 작품 가운데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이 작가의 작품은 흙 본연의 색과 질감을 살려 소박하지만 세련된 조화미를 갖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의 대표작 ‘토흔’에서는 세월의 느낌, 간절한 바람, 흙의 흔적이 녹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는 이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뉴욕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도예전에 많은 한인과 타인종이 방문해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6~8시다. ▲주소: 프라미스교회 전시관(130-30 31th Ave. Flushing, NY) ▲문의: 718-321-7800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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