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리디아 고, 시즌 최악 77타
▶ 2위 박인비도 공동 33위로 부진 출발

리디아 고는 5오버파 77타로 올 시즌 최악의 스코어를 제출하며 공동 56위로 처졌다.
■블루베이 LPGA 1R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가 LPGA투어에서 올 시즌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29일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78야드)에서 벌어진 블루베이LPGA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2개에 그치며 5오버파 77타를 쳤다.
지난 주말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2위에 9타차 압승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단 리디아 고는 이날 시즌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첫날 공동 5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전까지 올 시즌 리디아 고의 최악 스코어는 파 기준으론 지난 4월 노스텍사스 슛아웃 1라운드 때 기록한 4오버파 75타였고 타수 기준으론 지난 6월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파73) 2라운드 때 3오버파 76타였다. 그녀의 커리어 LPGA투어 최악의 스코어는 지난해3월 KIA 클래식 4라운드서 기록한 6오버파 78타였다.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불안하게 출발한 리디아 고는 3번부터 5번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뒷걸음질을 이어갔고 후반에도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최하위권까지밀릴 위기에 처했으나 그나마 14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최악의상황은 면했다.
한편 리디아 고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긴 박인비도 출발이 좋지못했다. 박인비는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3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나마 이들은 경기를 마친 반면김효주는 심한 장염 증세로 라운드도중 기권, 대회를 포기해야 했다. 한인선수들 가운데는 김세영과 제니신, 제인 박이 선두에 3타 뒤진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최고성적이었다.
한편 홈필드의 린시위(중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고,오스틴 언스트(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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