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2015-16 시즌 첫 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32)가 3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선두와 격차를 좁히며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섰다.
케빈 나는 30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클럽(파72·6,9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이틀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단독선두인 저스틴 토마스(미국·15언더파 129타)에 4타 뒤진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해 노던 트러스트오픈 우승자인 제임스 한도 이날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이틀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12위로 올라서며 탑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편 토마스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무려 11언더파 61타를 치는 맹위를 떨치며 전날 중위권에서 단숨에 1타차 선두로 솟아올랐다. 이어 이날 63타를 친 브랜던 스틸이 토마스에 1타 뒤진 14언더파 130타로 2위에 올랐고 전날 선두였던 스캇 피어시와 스펜서 르빈, 히데키 마쓰야마 등 3명이 또 한 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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