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상계가 금지약물과 뇌물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육상 영웅 출신인 세바스찬 코(58·영국)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마저 뇌물수수의혹에 휩싸였다. 라민 디악(82·세네갈) 전 IAAF 회장이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눈감아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터진 또 하나의 악재다.
영국 BBC는 24일“ 오리건 주 유진이 2021년 육상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코 회장이 도움을 줬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2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유진과 스웨덴 예테보리의 2파전으로 펼쳐졌는데 당초 내년 11월 IAAF회원국들의 투표로 개최지가 선정될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IAAF가 일방적으로 유진을 2021년 대회 개최지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BBC는 “나이키의 자금이 당시 회장이었던 라민 디악에게 흘러간 정황이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코 당시 부회장이 나이키와 디악 회장을연결하는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코 회장은 즉각 “나는 로비에 관한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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