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한국시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웰터급 경기에서 추성훈과 알베르토 미나가 치열하게 승부를 겨루고 있다. <뉴시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UFC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에는 종합격투기팬 1만2,156명이 찾았다. 만석인 1만5000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격투기 불모지인 한국의 시장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만만치 않은 티켓값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첫 UFC 대회에종합격투기팬들이 몰렸다.
샘 시칠리아(미국·15승6패)에 1라운드 TKO승을 한 최두호(24·13승1무1패)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판정승을 거둔 함서희(28·16승6패)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며 보너스 5만 달러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UFC의 간판선수인‘ 스턴건’ 김동현(34)이 도미닉워터스(26·미국)를 1라운드 3분 11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김동현은 애초 조지 마스비달(미국)과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2주를 남기고 메인 이벤트에 출전할 예정이던 티아고 알베스(브라질)가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UFC는 벤슨 헨더슨과의 메인 이벤트 상대로 마스비달을 지명했고, 김동현의상대는 워터스로 결정됐다.
UFC 전적이 20전이 넘는 베테랑에다 웰터급 랭킹 7위인 김동현에게거의 신인급인 워터스는 손쉬운 상대였다.
그러나 ‘사랑이 아빠’ 추성훈(40)이잘 싸우고도 통한의 판정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웰터급 경기에서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에게 1-2 판정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이날 패배로UFC 전적이 2승 5패가 됐고, 미나는UFC 2연승을 달렸다. 한국과 일본에서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추성훈은 UFC 무대에서 4연패를 당한 뒤벼랑 끝에 몰렸다.
한편 여성 파이터 함서희(28·16승6패) 전초전에서 선전을 펼쳤다.
함서희는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언더카드 경기에서 코트니 케이시(미국·4승3패)를 상대로 만장일치판정승을 거뒀다. 벤슨 헨더슨과 조지 마스비달(이상 미국)의 메인 이벤트를 비롯한 메인카드 4경기에 앞서열린 언더카드 경기에서다. 자신보다16㎝가 큰 케이시를 상대로 함서희는 1라운드에 고전했다. 유효타도 많이 내줬고 케이시의 하이킥을 위태롭게 피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카운터펀치를착실히 적중시키며 케이시의 체력을빼앗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공세를 펼쳤고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