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 재정 우선순위로 부채상환이 4년째 1위 항목 유지
‘빚부터 갚고 보자’ .
저축이 미국인들의 가계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대신 크레딧카드 빚 등 부채 상환과 생활비 줄이기 등이 주요 우선순위 자리를 차지했다.
온라인 금융정보 업체 뱅크 레이트닷컴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미국인들의 가계 재정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가계부 운영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약 18%가 저축이 우선순위라고 답한 반면 약21%는 부채를 갚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약 38%의 응답자는 현재 생활비가 늘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더중요하다고 답했다. 저축보다 생활비나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반응은 벌써 약 4년째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낮은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저축이 가장 중요한 재정 우선순위로꼽혔다. 밀레니얼 세대(18~29세) 중에서 약 29%의 응답자가 저축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30~49세 응답자 가운데에서는 저축을 우선순위로 꼽은 비율은 약 17%로 낮아졌다.
30대 이후는 결혼과 함께 주택을구입하는 연령대로 저축이 힘들어지는 시기다. 자녀를 출산한 뒤로부터는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생활비 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높아져 저축은 더욱 쉽지 않은 연령대다.
교육 및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저축에 대한 우선순위 비율이 조금씩달라졌다.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은응답자의 경우 저축이 우선순위라는답변 비율이 높은 반면 수준이 낮은응답자는 현재 생활비 유지가 가장높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졸업자 중 저축이 우선순위라로 답한 응답자는 약 20%인반면 고교 졸업 미만의 응답자는 저축이 우선순위라는 비율이 약 15%에불과했다.
고교 졸업 미만 응답자의 가장 큰고민거리는 현재 생활비를 유지하는것으로 절반에 가까운 약 47%가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연간 소득 약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은 부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관심거리(약 30%)였다. 반대로 연소득 약 3만달러 미만 응답자들은 저축(약 11%)보다 생활비 유지(약 46%)가 관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저축 우선순위에 대한비율이 늘지 않고 있지만 부채상환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것은긍정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부채상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최근 발생한 금융위기 때부터다. 2007년 2분기 가처분 소득 중 부채상환에사용된 소득은 약 13%로 급증한 바있고 올해 2분기에는 약 1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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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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