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합킨스대, 아프간 파병 미군 병사 대상
존스합킨스 대학 의료진이 미국 최초의 남성 성기 이식수술을 하게 됐다고 6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성기 이식수술을 받게 될 당사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폭발로 성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미군 병사이다.
이 병사가 이식받기로 한 성기는 사망한 한 남성의 성기다. 최소 몇 개월에서 1년 사이 이 병사는 성기 이식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존스합킨스 측은 밝혔다. 성기 이식수술은 병사의 손상된 성기와 기부자의 성기의 주요 동맥과 신경 등을 연결하는 것으로, 수술이 성공하면 이식받은 환자는 소변을 보는 일부터, 감각을 느끼는 것, 그리고 결국에는 성관계까지 가능하게 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전투에서 성기에 부상을 입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1년부터 2013년 사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던 미군병사 1367명이 성기에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35세 미만의 젊은 나이라고 NYT는 밝혔다. 이들은 사제 폭탄 등에 부상을 당해 성기를 모조리 잃거나 부분적으로 잃어버렸다.
전쟁으로 사지를 잃는 것은 일종의 ‘상징'혹은 ‘훈장'과도 같이 여겨지지만, 성기 부상은 숨겨야 하는 ‘오명'으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까지 의학 저널에 보고된 성기 이식수술은 단 2건으로, 2006년 중국에서의 실패 사례와, 지난해 남아프리카에서의 성공 사례가 있다.
지난해 성공적인 성기 이식수술을 받은 남아프리카의 환자는 포경수술이 잘못돼 성기가 절단된 경우인데, 최근 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존스 홉킨스 측은 밝혔다.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병사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병사들이 아무리 큰 부상을 입었더라도 치료 후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자신의 성기가 멀쩡하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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