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값 고공행진
▶ 계란은 연초의 2배 상추 등 채소도‘쑥’ 연말 상차림 부담

유가 하락과 식품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한인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주요 식품가격이 개솔린 가격을 앞지르고 있다. 타운 내 한인마켓에서 한인들이 장을 보고 있다.
‘기름보다 비싼 우유’가 현실이 됐다.
유가 하락과 식료품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물, 계란, 빵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개솔린 가격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개솔린 가격 하락이 연말 여행객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으나, 크리스마스 디너와 연말파티를 위한 음식 장만의 부담은 여전히 높다고 22일 보도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2달러 미만으로 내려간 것과 달리 식료품 가격은 날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 AAA에 따르면 21일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1.998달러로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수많은 소비 아이템, 특히 식료품들은 개솔린 가격보다 비싼 상황이 됐다.
연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우유가격은 지난달 갤런당 평균 3.299달러로 개솔린 가격보다 1달러 이상 높다. 커피가격도 스몰 사이즈를 기준으로 평균 2달러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역시 ‘기름보다 비싼 커피’다. 심지어 물도 마찬가지다.
CNBC는 미국인들은 연간 100억갤런의 물을 구입하며, 이를 계산했을 때 평균가격은 갤런당 1.21달러 꼴이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구입가격은 16.9온스짜리를 1달러에 구입했을 때, 갤런 당 7.57달러를 주고 구입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계란은 현재 한인마켓에서 20개를 기준으로 평균 8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황. 올 초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란가격은 이제 지금 가격대에서 고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여기서 가격이 내려갈 것 같진 않고, 더 오르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H마트 마당몰 점 관계자는 “음식준비가 많은 연말에는 보통 가격이 조금씩 오르긴 하지만, 올해는 유독 유제품과 야채, 정육 등 프로듀스 품목의 가격 상승폭이 높다”며 “특히 상추 등 잎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계란은 가격이 오른 데다 세일이 줄다보니 예전과 달리 계란 세일 때는 2~3판씩 한꺼번에 사가는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오개닉 계란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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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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