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위주의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25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늘려온 기업들을 일컫는 말이 ‘배당금 귀족’이다. 놀랍게도 105개 종목이 지난 60년 이상 배당을 늘려왔다.
여기에 더욱 놀랍게도 100년 넘게 매년 꼬박꼬박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해온 기업들이 있다. 모두 12개의 기업으로 매년 배당금 액수를 늘려온 것은 아니지만 절대 줄이지는 않았고 한해도 빠뜨리지 않았다.
팬실베니아주 요크시의 유틸리티 회사인 ‘요크 워터 컴퍼니’는 첫 배당을 1815년 시작한 뒤 한해도 거르지 않았으니 올해로 정확히 200년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공구회사 ‘스탠리 블랙 앤 데커’도 1877년 이후 매년 배당을 하고 있다. 남북전쟁 이전에 설립된 스탠리가 2010년 블랙 앤 데커를 인수해 규모가 커진 뒤 전자 보안시스템 등도 제작하는 등 사업 다각화가 이뤄졌지만 배당의 전통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석유회사인 ‘엑손모빌’과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 같은 대기업들도 각각 1882년과 1885년 이후 배당 개근상을 받아오고 있다.
마켓에서 매일 흔히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들도 여럿 눈에 띈다. 건전지 듀라셀로 유명한 ‘프락터 앤 갬블’은 1891년, 콜게이트 치약이 대표상품인 ‘콜게이트 팜올리브’는 1895년부터 꾸준히 배당했다. 또 시리얼 치로스가 친숙한 ‘제너럴 밀스’는 1898년, 세제 옥시클린이 인기인 ‘처치 앤 드와잇’은 1901년 이후 각각 배당을 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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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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