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인 2015년이 지나면서 전쟁 피해자의 기록인 ‘안네의 일기’와 가해자의 주장을 담은 ‘나의 투쟁’의 저작권이 새해 들어 나란히 소멸된다.
구랍 31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유대계 소녀 안네 프랑크(사진)가 남긴 ‘안네의 일기’와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은 2016년 1월1일을 기해 온라인으로 배포되거나 재출간된다.
이는 출판물의 저작권을 작가 사후 또는 권리 확보 이후 70년 동안 보장하는 유럽연합(EU)의 관련법 때문으로 올해 1월1일부터는 저작권 소멸로 공유재산이 돼 누구나 자유롭게 원문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안네 프랑크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가 설립한 안네 프랑크 재단은 저작권 소멸시점을 다르게 해석하며 온라인 배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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