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오승환.
우완 불펜 오승환(34)이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벌이기 위해서다.
오승환은 이날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종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던 오승환은 6일 한국으로 돌아왔고 미국 출국을 준비했다.
KBO는 8일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승환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오승환이 일본에서 뛰는 동안 원정도박을 했지만,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올 때를 가정해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 처벌은 해외진출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승환은 2014, 2015시즌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와 협상을 접었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도 없었다.
검찰이 처벌 수위를 확정하자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승환측에 더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량 면에서 오승환은 충분히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평정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2년 최대 9억엔(약 93억 7천만원)의 조건에 한신과 계약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올해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오승환은 12월 중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만 집중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확정하려는 의지를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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