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큰 택시회사 ‘샌프란시스코 옐로캡 협동조합'이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내기로 했다. 직접 원인은 교통사고 책임을 지고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된 탓이지만, 우버와 리프트 등 스마트폰 기반 유사 콜택시 서비스가 등장한 점도 경영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 로 풀이된다.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옐로캡의 패멀라 마티네스 사장은 지난해 12월 10일 조합원(주주)들에게 파산보호 신청 계획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마티네스 사장은 이른바 ‘제11장 파산신청', 즉 연방 파산법 제11장에 따라 기업을 재건하기 위한 회생절차 신청을 1개월 내에 법원에 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옐로캡은 300명의 조합원이 지분을 가진 협동조합 형식의 회사로, 지난해 10월 이후 수익금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이 회사 택시의 연간 승객 수는 500만명 이상이다.
이 회사의 경영난에는 최근 수년간 우버와 리프트 등 스마트폰으로 차와 기사를 호출하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가 급성장한 점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택시 회사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 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원조 옐로캡'인 시카고의 옐로캡 회사와 뉴욕 소재 22개 택시회사도 제11장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우버·리프트의 본사가 있는 세계 IT의 중심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큰 택시회사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은 전통적 기업의 ‘구 경제'가 실리콘밸리의‘ 신 경제'에 밀려 몰락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