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전문가 90명 설문 성장률은 작년과 비슷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 약 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연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고 15일 보도했다. 금리는 1.00~1.2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관측에 기반한다.
지난해 FRB는 기준금리를 올리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것으로 자신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율의 핵심지표인 ‘근원 개인 소비지출 인플레이션’(Core PCE Inflation)은 올해와 내년 각각 1.6%, 1.7%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당초 기대했던 상승률인 2.0%를 밑도는 셈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율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을 우려했다.
미국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문제는 외부 변수다. 실제 중국 발 경기침체가 또 다시 부상한데 따른 상품 및 유가 하락이 올 초부터 미 증시를 강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년 전 예상치인 2.8%보다 낮아진 수치다. 노던 트러스트 칼 탓넨바움·아샤 방갈로르 이코노미스트는 설문조사에서 “미 경제에 여전히 많은 우려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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