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를 올 시즌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0순위로 지목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는 20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2016시즌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지명타자 주전 후보로 박병호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데려온 것은 오프시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며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주로 1루수로 출전했으며, 3루수와 코너 외야수까지 소화할 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미네소타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USA 투데이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는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해 적응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박병호의 뒤를 받칠 수 있는 선수들도 소개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의 지명타자로 주로 나왔던 미겔 사노가 가장 유력한 백업 자원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에두아르도 누네스, 케니스 바르가스 등이 박병호 외에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는 자원으로 분류했다.
USA 투데이는 "바르가스는 스위치히터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더블A)에서 9홈런을 쳤다. 박병호와 함께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지명타자 외에도 미네소타의 투수진과 내·외야 예상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선발투수진에는 우완 어빈 산타나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80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USA 투데이는 "산타나는 징계에서 풀리기 때문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간계투진에서는 좌완 글렌 퍼킨스가 핵심전력으로 꼽혔다.
박병호는 지난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는 친정팀인 넥센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애리조나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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