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 변경해 혼합복식에도 출전…중국 정싸이싸이와 호흡

정현(EPA=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00만 호주달러) 남자복식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복식 1회전에 라두 알보트(몰도바)와 한 조로 출전했으나 파블로 안두하르-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이상 스페인) 조에 1-2(6-3 3-6 4-6)로 역전패했다.
이틀 전 단식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0-3(3-6 2-6 4-6)로 패한 정현은 혼합복식 경기를 남겼다.
정현은 원래 단식과 남자복식에만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꿔 정싸이싸이(중국)와 같은 조로 혼합복식에도 나서기로 했다.
정현-정싸이싸이 조는 1회전에서 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엘레나 베스니나(러시아)를 상대하게 됐다.
남자단식에서는 조코비치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32강에 안착했다.
1회전에서 정현을 꺾은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캉탱 알리스(187위·프랑스)를 3-0(6-1 6-2 7-6<3>)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35위·우크라이나)와 2회전에서 역시 3-0(6-3 7-5 6-1)으로 완승, 호주오픈 17년 연속 3회전 진출 행진을 이어갔다.
페더러는 2000년 호주오픈에 처음 출전한 이래 해마다 최소한 3회전 진출 이상의 성적을 냈다.
조코비치는 안드레아스 세피(29위·이탈리아), 페더러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위·불가리아)와 3회전을 치르게 됐다.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도 오스틴 크라이첵(103위·미국)을 3-0(6-3 7-6<5>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27위·스페인)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5위·러시아)가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셰쑤웨이(90위·대만)를 2-0(6-1 6-2)으로, 샤라포바는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105위·벨라루스)를 역시 2-0(6-2 6-1)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윌리엄스는 다리야 카사트키나(69위·러시아), 샤라포바는 로렌 데이비스(103위·미국)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2회전 '빅 카드'로 주목을 받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와 유지니 부샤드(37위·캐나다)의 경기에서는 라드반스카가 2-0(6-4 6-2)으로 승리했다.
6번 시드의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는 다리야 가브릴로바(39위·호주)에게 0-2(4-6 4-6)로 져 탈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