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티네스에 5회 KO…화끈한 2연승
▶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

김민욱이 23일 미국 무대 2차전에서 멕시코의 에릭 대니얼 마르티네스에 5회 KO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동양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스나이퍼’ 김민욱(29)이 LA에서 벌어진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Premier Boxing Champions) 무대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성공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민욱은 2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언더카드 매치에서 멕시코의 에릭 대니얼 마르티네스에 5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민욱은 미국 무대 2전 전승(2KO)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14전 13승(10KO) 1패다.
지난 2013년 9월 동양태평양권투연맹(OPBF) 라이트 웰터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미국무대에 진출한 김민욱은 지난해 7월 텍사스 엘파소에서 열린 미국 무대 데뷔전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펠라요(28·멕시코)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6개월 만에 링에 다시 선 김민욱은 채널 11(FOX)를 통해 미 전역에 중계된 이날 무대에서 또 한 번 화끈한 KO승을 거둬 미국 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한편 이날 메인 매치에서 전 WBC 수퍼 라이트 챔피언이었던 대니 가르시아(27)는 로버트 게레로(32)와의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3-0 판정승을 거두고 2체급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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