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그린 카드’ 연출가와 연기자들.
지난해 위안부 문제를 다룬 창작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김현준 연출이 올해 8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코미디 뮤지컬 ‘그린카드(Green Card)’를 선보인다.
영주권을 일컫는 ‘그린카드’는 학생 비자 기한이 만료된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인과 위장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다. 이민국의 감시를 피해 어쩔 수 없이 가짜 아내와 동거를 시작하면서 생기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김씨는 “많은 유학생들이 뉴욕에서 신분과 진로 문제로 힘든 과도기를 겪고 원치 않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며 “작품을 통해 이들의 말 못할 애환을 보여주면서 이민자에 대한 인식을 넓혀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많은 외국인 아티스트들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활동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공연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배우 김수로가 뉴욕 진출 첫 작품으로 선택해 더욱 눈길을 끈다. 그간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 등을 기획•제작했던 그는 ‘김수로 뉴욕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그린 카드’를 제작한다.
뮤지컬 ‘그린카드’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의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423 W. 46th St.)에서 8월12일 개막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greencardmusic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2-24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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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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