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츠 챔피언십 2R 악천후로 중단
▶ 전날 선두 장하나는 출발도 못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올해 처음으로 나선 LPGA투어 대회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4일 플로리다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벌어진 LPGA 2016 시즌 2차전 코츠 골프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는 악천후로 라운드가 중단되기까지 17개홀을 돌며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이틀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 선두 장하나와 공동선두가 됐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쳐 3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장하나는 폭우와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2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이날 악천후로 인해 출전선수 120명 중 22명만 2라운드를 마쳤고 장하나와 김세영 등 33명은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려 20명이 선두와 3타차 이내에 모여있어 잔여기간 혼전이 예상된다.
지난 주 바하마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건너 뛴 리디아 고는 이날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 첫 두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등정을 시작했다. 이후 후반에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9번홀에선 약 13피트 거리의 버디펏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기 중단으로 클럽하우스에 돌아왔다.
다음 날로 경기가 순연되기를 바라지 않았다는 리디아 고는 “그래도 그린 위에 있을 때 경기가 중단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는 꿈꿔 왔던 일이 일어났다”면서도 “이제는 잊어야 한다. 새해가 시작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2라운드를 끝낸 선수 중에는 한국계인 일본 선수 하루 노무라가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전날 공동 38위에서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6언더파 138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는 16개홀 동안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해 버디로 번 타수를 모두 까먹고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현재 4언더파로 공동 7위로 내려갔다.
또 지난 주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인 김효주는 15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로 전인지와 같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또 이날 14개홀에서 2타를 줄인 미셸 위와 2홀만 돌고 1타를 줄인 최운정, 그리고 이날 라운드를 하지 못한 김세영 등도 7언더파로 같은 공동 7위 그룹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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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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