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격투기 여제’ 론다 라우지(29·미국·사진)가 올해 말에 옥타곤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3일 LA에서 열린 ‘빅 보이 쇼’에 출연해 라우지가 11월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라우지는 애초 7월 9일로 예정된 ‘UFC 200’을 복귀 시점으로 잡았으나 할리우드 영화 출연 스케줄이 잡히면서 복귀 일정이 뒤로 밀렸다.
하지만 11월 복귀 일정도 잠정적이며 UFC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UFC는 1997년부터 종합격투기 대회를 금지하는 뉴욕의 빗장을 풀고자 애쓰고 있다. UFC는 올해 안에 규제가 풀리면 11월 뉴욕에서 사상 첫 대회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최대의 시장인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최고의 흥행카드인 라우지가 경기하는 모습은 UFC가 그리는 최상의 그림이다.
화이트 회장은 “라우지가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녀는 강하다. 난폭했던 그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라우지의 11월 복귀전이 확정되면 옥타곤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다.
12승 무패를 기록하며 UFC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라우지는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홀리 홈(35·미국)에 왼발 하이킥을 얼굴에 맞고 KO패를 당했다. 라우지의 복귀전 상대는 다음달 5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196의 코 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홈과 미샤 테이트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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