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매우 기분이 좋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사실 이번 주는 매우 긴 한 주였다"며 "경기가 미뤄지고 하면서 셋째날에는 24개홀, 마지막날에는 30개홀을 돌아야했다"고 돌아봤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지난 6일에는 2라운드 18개홀과 3라운드 6번홀까지 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마지막 날에는 3라운드 7번홀부터 4라운드 18번홀까지 30개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첫 우승의 힘든 여정을 마쳤다.
장하나는 "피곤하긴 하지만, 우승하게 돼 즐겁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동계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코치, 새 캐디와 호흡을 맞추면서 스윙도 바꾸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했다"며 "몸도 만들고, 동계 훈련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친하다고 말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와의 주고받은 내용도 공개했다.
장하나는 앞서 "대니 리와 오랜 친구인데, 마스터스 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 그의 캐디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대니 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TV에서 봤는데, 잘하고 있더라"며 "그래서 이번 주에 함께 챔피언이 되자고 얘기했더니 대니 리도 오케이, 문제 없어"라고 했다고 전했다.
대니 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 코스(파71·7천266야드)에서 열린 피닉스 오픈 셋째날 3라운드에서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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