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오픈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히데키 마쓰야마.
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대니 리가 3라운드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단독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는 플레이오프 4번째 홀에서 릭키 파울러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TPC 스캇츠테일 스테디엄 코스(파71·7,26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마쓰야마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역시 4타를 줄인 파울러와 동률을 이룬 뒤 플레이오프 4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범한 파울러를 제치고 생애 PGA투어 2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케빈 나를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제치고 투어 첫 승을 올렸던 마쓰야마는 이로써 PGA투어 2승을 모두 플레이오프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상금 117만달러를 챙겼다.
파울러는 이날 마지막 홀 16번홀까지 마쓰야마에 2타차 리드를 지켰으나 317야드짜리 17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그린을 넘겨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범해 버디를 잡은 마쓰야마와 동타를 허용했고 또 다시 17번홀로 돌아온 4번째 플레이오프 홀에서는 5번 우드를 잡고 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마쓰야마에 사실상 우승트로피를 헌납하고 말았다. 마쓰야마는 6피트 거리의 버디퍼트에서 투퍼트로 파를 잡고 가볍게 우승트로피를 치켜들었다.
한편 3라운드까지 13언더파를 기록, 그때까지 10언더파였던 마쓰야마와 파울러에 3타 차 단독 1위를 달린 대니 리(25)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밀렸다. 이밖에 잔 허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고 턱걸이로 컷오프를 통과했던 최경주는 이날 4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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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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