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근육은 골반의 뒤쪽과 대퇴골에 부착되어 있어 앉았다가 일어 설 때, 계단을 오르거나 언덕을 오를 때에 주된 역할을 하고 걷거나 뛸 때 서있을 때 등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한편 허벅지를 여러 방향 즉 앞, 뒤, 옆 그리고 안쪽으로 나 바깥쪽으로 회전을 하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엉덩이 부위의 통증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경험하게 된다. 허리가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엉덩이 쪽으로 통증이 번져가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다가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며, 걸을 때나 앉고 일어 설 때 엉덩이의 통증 때문에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엉덩이 통증은 주로 엉덩이 자체 근육으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 기원이 허리에서 기인하거나 고관절에 이상으로부터 발생할 수가 있고 또, 천장 관절(골반과 꼬리뼈 바로 위의 천골을 이어주는 관절)의 이상으로 엉덩이 부위가 아플 수 있다.
첫 번째로 엉덩이 근육자체가 이상이 있어서 통증이 있는 경우는 근육의 급성손상이나 반복되는 사용으로 인한 만성손상에 의한 것인데, 갑자기 운동강도나 횟수를 늘리거나 직접적인 충격 그리고 오랜 기간 무리한 운동이 그 원인일 때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통하여 충분한 웜업을 한 후 본 운동에 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
두 번째, 허리에 문제가 있어서, 즉 요추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허리 질환에 의해서 그 통증이 엉덩이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요추에서 빠져 나온 척추신경들은 합쳐지거나 분리되어 엉덩이 쪽을 지나 발끝 쪽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좀더 상위단계에 있는 신경이 디스크가 삐져 나오거나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지는 것으로 인해 압박을 받게 되면 그 하위 경로 중에 하나인 엉덩이 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방사통이라고 하여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까지 쭉 당기는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경우에 따라서 엉덩이 부위에만 통증이 집중되기도 한다.
엉덩이 근육자체의 이상과 구분하는 방법은 엉덩이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주로 허벅지를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허리에서 기인하는 경우는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허리를 치료해야 엉덩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세 번째, 고관절에 생긴 질환에 의해 엉덩이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이다. 고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 있거나 관절부위의 형태학상 이상이나 부상에 의해서 고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관절부위의 형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에는 허벅지를 몸 쪽으로 당기거나 몸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회전시킬 때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고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날수가 있다. 그리고 통증은 엉덩이 깊은 쪽에서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런 경우에는 X-ray나 MRI등을 통해 좀더 적극적인 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천장관절(SI Joint)에 이상이 가져오는 엉덩이 통증이다.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Pelvic)과 천골(Sacrum)을 이어주는 관절인 천장관절에 무리가 가고 또 천골 역시 비틀어 질 수 있다. 이 곳에서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까지 전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허리에 통증도 함께 동반된다.
문의 (703)830-4422
<장영철 편한나라 척추신경병원 센터빌 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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