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석현준-박주호·구자철
▶ 포르투-도르트문트‘태극전사 맞대결‘에 관심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유로파리그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2개의 클럽대항전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 비하면 한 단계 아래 대회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8일 펼쳐지는 유로파리그 32강전 경기에 쏠리는 한인팬들의 관심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이날 펼쳐지는 경기에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 구자철-홍정호-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독일), 박주호의 도르트문트(독일), 석현준의 포르투(포르투갈) 등이 이날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토트넘은 이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피오렌티나와 대회 32강 원정 1차전으로 맞붙는다.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라섰고, 피오렌티나도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기록하며 세리에A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패배를 모르고 달려온 두 팀으로서는 이번 대결이 상승세 연장 여부가 걸린 경기여서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인팬들로선 손흥민의 활약상이 큰 관심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선 2골 4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32강전 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피오렌티나에는 이번 시즌에 나란히 정규리그 10골씩 터트린 니콜라 칼리니치와 요시프 일리시치가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손꼽힌다. 토트넘-피오렌티나 경기는 오후 5시(LA시간)부터 FS2에서 녹화로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달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 새 둥지를 튼 석현준도 원정경기로 첫 유로파리그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날 포르투의 상대는 ‘슈틸리케호 왼쪽 풀백’ 박주호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도르트문트여서 ‘태극전사 맞대결’의 가능성도 있다. 다만 최근 박주호가 출전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인해 석현준과 맞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석현준은 포르투 입단 이후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착실히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는 강호이고 골잡이 에메릭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20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21골)에 이어 정규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어 포르투의 경계대상 1호다.
이밖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통강호 리버풀과 격돌한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3총사 가운데 구자철은 건재하나 홍정호는 지난 주말 뮌헨과의 경기도중 후반에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돼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지동원도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 경기는 오후 12시(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FS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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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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