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 사망 관련 기소 경찰들, 재판 조속 진행 요구
흑인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과 관련 기소된 볼티모어시 경찰들이 재판의 조속한 진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22일 재판이 시작되는 에드워드 네로 경관을 비롯 다른 경찰들의 변호인들은 16일 항소법원에 첫 번째로 재판을 받은 윌리엄 포터 경관이 다른 경관의 재판에 증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판사의 결정을 번복하도록 요구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항소법원이 검찰 항소에 대한 심의에 동의하면, 경찰들의 재판은 수개월 연기될 수 있다.
경찰들의 변호인들은 “검찰의 항소는 법에 저촉된다”며 “검찰이 재판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기 위해 핑계를 만드는 수작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2월에 과실치사 등으로 기소된 포터는 배심단의 의견 불일치로 재판이 무효가 됐지만 베리 윌리엄스 볼티모어시순회법원 판사로부터 시저 굿슨 및 앨리샤 화이트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두할 것을 명령받았다. 이에 포터는 특별항소법원에 항소했고, 이로 인해 굿슨 및 화이트의 재판은 보류됐다.
검찰은 이후 네로 및 가렛 밀러, 브라이언 라이스 경관의 재판에 포터를 증인으로 세우려 하고 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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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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