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남성 총격 차이니스 캐리아웃 업주 주장
20대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된 볼티모어 시내 차이니스 캐리아웃 업주(본보 2월 17일 보도)는 총격 전 음식과 관련 손님들과 언쟁이 있었으며, 강도를 당할까 두려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선 힝 차이니스 캐리아웃(1800 block of W. North Ave.) 업주 푸 탄(63)은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께 업소 안에서 4명의 손님과 다퉜다.
당시 가게 안에 있던 한 여성에 따르면 일행과 함께 주문한 음식에 벌레가 있어 다른 음식을 요구했으나 탄이 거절했다고 주장했고, 탄은 대신 돈을 전액 환불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이 여성은 총격이 발생하기 전 가게를 떠났으나 탄은 4명의 남성이 업소 입구를 막고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다며, 그들이 강도로 돌변할까 두려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권총을 꺼내들고 가게 밖으로 그들을 쫓아나가 땅에 3발을 발사했다. 그는 사람을 겨누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28세 남성이 종아리에 총을 맞았고, 탄은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돼 보석금 책정 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총상을 입은 남성은 언쟁과 무관한 행인이었다고 밝혔다.
기소문에는 그가 무모하게 위험한 행동을 했고, 사망할 수도 있는 총격을 피해자에게 했다고 적혀있다.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탄은 15년전 캐리아웃 2층에 있는 그의 집에 침입한 비무장 괴한을 총격으로 사살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그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결론내리고 기소하지 않았다.
17년 전 중국에서 이민왔다는 탄의 부인 지 리는 남편이 구속된 뒤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고 근심스레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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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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