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 학교들이 눈으로 인한 휴교사태로 벌써 ‘스노우 데이’를 거의 소진, 자칫하면 봄방학이나 여름방학이 단축될 전망이다.
메릴랜드에서 공립학교 학생들은 매년 180일의 수업일수를 채워야 한다. 이에 따라 각 지방교육청은 일기로 인한 수업 결손에 대비, 추가 수업일을 더해 학사일정을 185-190일로 잡는다.
하지만 눈폭풍 등으로 올들어 휴교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지역 교육청은 추가 수업일을 모두 써버려 수업일을 보충해야 한다.
볼티모어시의 경우 학사일정에 5일을 추가했으나 7일을 휴교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조정 논의는 아직 없었다며, 3월 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교육청은 주교육위에 180일 수업일수 중 부족분의 보충에 대한 면제를 요청할 수 있다. 이는 대개 겨울철이 지난 뒤인 3월말이나 4월초에 이뤄진다.
볼티모어카운티 또한 7일의 추가수업일을 다 쓴데 이어 16일에도 휴교했고, 5일의 추가수업일을 가진 캐롤카운티는 6일을 사용했다. 캐롤카운티는 방학일을 하루 늦춰 6월 16일까지 수업하기로 결정했다.
하워드카운티도 6일을 모두 쓰고도 이틀을 더 사용했고, 8일을 휴교한 하포드카운티는 봄방학을 3일 단축한다.
이와 달리 앤아룬델카운티는 5일 중 4일만 사용해 아직 하루의 여유가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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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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