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공식 선포 예정, 당일 성대한 기념행사
▶ 법적 지정일로도 추진, 내년부터 주지사배 태권도대회 개최
오는 4월 5일 메릴랜드주 태권도의 날이 공식 선포된다.
유미 호건 주지사 영부인은 18일 오전 콜럼비아의 메릴랜드한인회관을 방문, 래리 호건 주지사가 4월 5일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한다며 한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호건 여사는 지니 공 보좌관과 홍은영 주지사실 공보관을 대동하고 메릴랜드한인회의 백성옥 회장과 이준걸 부회장(U.S. 태권도 관장), 남정구 특별자문(남스태권도 관장) 및 이현석 메릴랜드한인태권도협회장을 만나 태권도의 날 취지를 설명하고, 행사 계획을 논의했다.
호건 여사에 따르면 태권도의 날은 주지사실 주최로 4월 5일 오후 5-7시 주상원 건물에서 선포식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전·현직 태권도 단체장들 및 태권도 ‘대부’인 이준구 사범, 한인단체장들도 초대되며, 태권도 시범과 함께 전통 민속 공연 및 한식 시식이 펼쳐져 주의원들에게 한국문화도 소개한다. 호건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요 단체장들에게 태권도의 날 선포문을 전달한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해 한국 방문 때 명예 9단증을 받은 바 있다.
호건 여사는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세계적 무도로 한인만의 것이 아니다”며 “젊은 태권도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성대히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호건 여사는 매년 4월 5일 태권도의 날을 선포할 것이라며, 법적 지정일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또한 내년부터 주지사배 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최대 태권도대회로 치러질 이 대회는 메릴랜드 태권도단체들이 주관한다. 이 대회는 사전에 치루고 입상자는 태권도의 날에 기념식장에서 시상한다.
호건 여사는 “미국 젊은 세대에 태권도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옥 회장은 “영부인의 한인 사랑으로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그 날이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남정구 특별자문과 이준걸 부회장, 이현석 회장 등 태권도 지도자들은 “주지사 내외의 태권도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태권도의 날 행사와 태권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은 지난 1996년 9월 4일 패리스 글렌데닝 당시 메릴랜드주지사가 1994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을 기려 선포한 바 있으나 이후 이어지지 못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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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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