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회장, 기자회견서 향후 운영방안 설명
▶ “남은 임기 한인사회 화합.치유에 최선”

23일 김민선(오른쪽 두 번째) 뉴욕한인회장이 향후 한인회 운영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변종덕 전 회장 “민승기씨, 그동안 회관 운영비 낱낱이 밝혀야”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분열됐던 한인사회를 하루속히 화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 특히 50만 한인 동포들의 공동자산인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매각 및 재개발 등의 논란을 매듭짓고, 후세들에게 물려줄 이민사 전시관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3일 뉴욕주법원으로부터 제34대 뉴욕한인회장으로 인정<본보 2월22일자 A1면>받은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한인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우선 “이번 판결은 저 개인이 아닌 50만 한인동포 전체의 승리다. 그동안 성원해준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남은 한인회장 임기동안 그간 갈라졌던 한인사회의 화합과 치유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향후 역점 사업으로 회장선거 출마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뉴욕한인회관 이민사 전시관 조성과 한인사회 정치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뉴욕 한인들이 십시일반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무분별한 매각이나 99년 장기리스, 재개발 추진은 한인사회를 혼란시킬 뿐”이라면서 이제 한인회관 논란은 중단돼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이어 “뉴욕한인회관은 미래 세대에게 보다 유익한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뉴욕한인이민 역사를 보전하고 알릴 수 있는 이민사 전시관을 조성해 후세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강익조, 변종덕, 김석주, 김기철,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들과 함께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김 회장의 승소를 축하했다.
변종덕 전 회장은 “뉴욕한인회관을 지키기 위한 전직 회장들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보상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민승기씨는 지난 3년간 70만달러에 달하는 회관 운영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회관 운영비를 둘러싼 공방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민선 회장은 “회관 자금 사용문제는 인수위원회가 다루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더 이상의 분쟁이 없도록 회칙에 근거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법원 뉴욕 남부지법은 민승기 전 회장측이 지난해 김민선 회장측에 제기한 뉴욕한인회 로고 및 호칭 불법 사용 소송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민승기 회장측이 항소하지 않는다면 자동 기각하겠다”고 밝혀왔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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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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