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29일 열릴 예정이던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김영환)의 제44회기 제1차 임실위원회 및 기도회<본보 2월23일자 A14면>가 네일협회 시위 참가로 3월3일로 연기됐다.
목사회는 동포사회 생업의 중대사안인 네일 업계의 난관을 알리고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이날 올바니에서 열리는 시위에 동참을 결정하면서 부득이 일정을 연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회원들에게 협조 공문을 발송한 목사회는 교회를 위해 충성하며 부당한 처사로 피해를 입고 있는 네일 업계 종사 성도들을 위해 이날 시위에 모두 함께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를 위해 목사회는 올바니까지 이동하는 참가 회원들의 차량 경비와 식비 등 일인당 30달러를 목사회 차원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목사회는 “신앙적인 안목으로 보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지난 30여년간 네일 업계를 통해 이민생활이 풍요로워지고 업계에 종사하는 성도들이 교회에 더욱 귀하게 헌신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지속된 단속과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신앙을 되돌아봐야 할 때임을 깊이 느끼게 된다”며 “더불어 한인 이민자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고 미국의 번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각계에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 동참해 힘을 보태길 원하는 목사회원들은 29일 오전 8시 노던 150가 한양수퍼마켓에서 출발하는 단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목사회로 문의하면 된다.
3월3일 오전 10시30분으로 연기된 임실위 및 기도회 장소는 퀸즈 베이사이드(208-01 43rd Ave.)에 있는 뉴욕베데스다교회(담임목사 오상연)로 기존과 동일하다. ▲문의: 914-393-1450, 718-406-5997, 917-742-5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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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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