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히터 전환 최지만, 에인절스서 빅리그 도전
▶ AP통신 집중 조명, 1루수 또는 레프트필더 예상

최지만이 에인절스 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한인선수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기존 선수들 외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그리고 아직은 한인팬에게 다소 낯설지만 오랜 마이너리그 담금질을 거친 최지만(LA 에인절스)과 이학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오프시즌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올해 빅리그 데뷔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타율 .302 35홈런 21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AP통신은 29일 애리조나 탬피에서 진행중인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최지만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최지만의 스위치히터 능력과 주전 레프트필더 기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우투좌타이던 최지만은 지난해 여름 시애틀의 트리플A 타격코치인 하워드 잔슨의 적극적인 권유를 받고 스위치히터로 전환했다. 그 이후 최지만은 오른손 타자로 14타수 6안타의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는데 “(오른손으로 친) 첫 타석 결과는 라인드라이브였다”고 돌아보며 미소를 지었다.
최지만은 “특별히 타격 자세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공을 잘 보고 잘 때리는 것에만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소샤 에인절스 감독은 스위치히터로서 최지만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소샤 감독은 “오른손 타자로도 스윙이 좋다”며 “스위치히터로 뒤늦게 전환하고도 뛰어난 타격 감각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종종 있는데 최지만이 그런 케이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최지만은 그동안 주로 1루수로 출전했지만 외야도 나서기고 했다. 현재 에인절스의 주전 1루수 알버트 푸홀스가 부상 중이어서 1루를 맡게 될 수도 있지만 AP통신이 최지만이 불안한 좌익수 포지션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샤 감독은 최지만에 대해 “관심이 가는 선수”라며 “수비 움직임이 정말 좋고 손 감각이 뛰어나다. 공격에서도 파워가 좋고 두뇌 회전이 빠르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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