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세 타민족 결혼 비율늘고 주류사회 동화 문화전통 상실 속도 빨라
▶ 차세대 역사 교육 강화 절실
뉴욕일원 한인사회에 한민족 정 체성 상실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병갑 재외한인연구소(RCKC) 소 장은 지난 1일 퀸즈 플러싱 소재 뉴 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개최한 정기 세미나에서 “한인 2~3세 상당 수가 타민족과 결혼하면서 혼혈인들 의 비율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한 국어와 여러 형태의 문화전통 등을 잃게 되는 한민족 정체성 상실이 이 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병갑 소장에 따르면 한인 이민 1세는 불리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계 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국출생 2 세 및 3세는 학교 교육을 통해서 주 류사회에 자연스럽게 진출해 동화되 었지만 이같은 세대적 동화는 ‘한민 족 정체성 상실’을 불가피하게 초래 했다.
민 소장은 “한국계를 포함한 아 시아계 소수민족은 이민역사가 비교 적 짧기 때문에 ‘정체성 소멸’의 위 험에서 먼 것 같지만, 현재 일본계는 바로 이러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한인사회도 이러한 위험성 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계 이민자의 수는 2005~2009년 4만1,888명 에 서 2010-2013년 2만6,815명으로 절반 가량이 감소했다. 한인의 경우도 동 기간 12만3,489명에서 8만8509명 으로 4만명 가량이 감소했다. 민 소장은 “‘정체성 소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족외 혼율과 혼혈인의 비율”이며 “정체성 상실 현상”을 늦출 수 있는 가장 중 요한 요소는 이민 인구의 크기”라고 주장했다.
민 소장은 이어 ‘정체성 상실 현 상’을 둔화시키기 위해 유대계 커뮤 니티처럼 한인들도 민족문화와 역 사 교육을 강화해서 후세들에게 한 인 민족정체성을 심어줘야 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타민족과 결혼한 한인 부 부와 혼혈 한인은 물론 미국 가정에 서 자란 12만명 정도의 입양인들을 한인커뮤니티로 끌어들이는 노력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민 소 장은 조언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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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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