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펑크록밴드 ‘검엑스'와 ‘옐로우 몬스터즈'를 이끄는 이용원(36)이 솔로 1집 ‘밴쿠버(VANCOUVER)'를 발표했다.
자신의 뿌리인 멜로딕 펑크로 돌아가 음악으로 정면승부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담았다. 탄탄한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이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타이틀곡 ‘스틸 비하인드(Still Behind)'를 비롯해 ‘디어 그레이(Dear Gray)', ‘아이 돈트 노 와이(I Don't Know Why)', ‘포 더 퍼스트 타임(For The First Time)' 등 총 10곡이 실렸다.
펑크밴드 ‘드라이브 샤워'의 드러머 김상원, 그리고 베이시스트 손덕배가 힘을 보탰다.
앨범 제목인 ‘밴쿠버'는 이용원이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힘을 실어준 장소다.
소속사 올드레코드는 “수백 회 이상의 라이브를 이어오며 가장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한 시간이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 볼 여유가 없어진 탓에 슬럼프로 돌변했다"며 “우연한 기회에 떠난 여행 중 다다른 밴쿠버에서 극복의 계기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3번 더 밴쿠버를 찾으며 이번 앨범의 초석을 마련한 이용원은 “밴쿠버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해 준 곳이자 또 다른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직선적인 멜로디, 후반부의 변박 연주가 인상적인 ‘스틸 비하인드'에 뒤를 돌아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검엑스는 일본 톱 록밴드 ‘미스터 칠드런'이 소속된 일본 메이저 음반사 ‘토이스 팩토리'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지에서 데뷔앨범 만으로 1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후지 록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용원은 솔로로도 일본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앨범이 후지 TV 유통사인 ‘PCI 뮤직'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일본 진출의 물꼬를 다시 텄다. 이용원은 ‘밴쿠버'를 시작으로 국내 밴드들과 함께 일본 진출을 타진한다. 3월 말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5월 초 일본에서 5개 도시 투어도 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