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홀 이글로 우승 자축
장하나(24·사진)가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HSBC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포함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2위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 273타)을 4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
장하나는 2009년 신지애(28), 2015년 박인비(28)에 이어 이 대회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장하나(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15언더파를 친 2위 폰나농 펫람(태국)과의 차이가 무려 4타로 장하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친 장하나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이어 후반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12번부터14번 홀까지 세 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선 장타를 바탕으로 이글을 쳐 우승을 자축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장하나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순항하다11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오른 쪽 러프로 보낸 장하나는 두번째 샷을 나무에 맞혀 10야드 밖에 보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세 번째 샷을 레이업한 장하나는당황하지 않고 네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보기 퍼트를 성공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펫람은 12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거리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아내 장하나를 견제했다. 하지만 장하나도이 홀에서 2m 거리의 퍼트를 넣고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홀에서 나온 버디를 신호탄으로 장하나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펫람을 4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펫람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로 쫓아 왔지만 장하나는 2m거리의 파 퍼트를 넣어 보기 위기에서 벗어났다.
여유 있게 18번홀(파5)에 올라선 장하나는 워터 해저드를 옆에 둔 그린을 직접 노리는 과감한 샷으로 2온에 성공한 뒤 2m 거리의 이글퍼트를 넣었다.
장하나의 시즌 2승 신고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김효주(20)가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27)은 최종합계 11언더파277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1년5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 이미림(26)은 10언더파 278타로 최운정(26), 최나연(29)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미림은 2라운드까지 장하나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나란히 9언더파27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19)는 3타를 줄여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만족했다.
랭킹 2위 박인비(28)는 최종 3언더파285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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