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회장단, 자료요청 방문 문 닫혀있어 1시간만에 철수
▶ 민승기측 뉴욕한인회 “검사받을 이유 없다...부득이하게 자리 비워”

9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한 변종덕 전 뉴욕한인회장이 사무실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민승기측 뉴욕한인회가 이날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회장단에 반박하는 모습.
민승기 회장측 뉴욕한인회에 회계보고 및 세금보고 기록 공개를 요구했던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본보 3월1일자 A3면>가 9일 관련 자료를 받기 위해 뉴욕한인회관을 직접 찾았지만 헛걸음만 했다.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민승기 회장측 한인회 관계자들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무국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역대회장단협의회의 변종덕 전 회장과 앤드류 박 회계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회관에 도착, 사무국에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닫혀 있어 1시간가량 머물다 돌아섰다.
변 전 회장은 “전직회장들도 동포의 한 사람들로서 한인회관 자산이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것인데 이렇게 협조를 안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법적 소송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자금내역을 확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전직 한인회장 13명의 명의로 민승기측 변호사에게 서한을 보내고 지난 2년 6개월간의 회계보고 및 회계감사, 세금보고 기록을 9일까지 공개하지 않는다면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승기측 뉴욕한인회는 이날 오후 금강산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회계사를 통해 검찰총장실에 관련 회계자료와 세금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전직 회장들에게 회계감사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민승기 회장은 “회칙에 따르면 전직 회장들은 자문기구 일뿐이고 회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자문을 할 수 있다. 전직 회장들이 왜 회계감사를 하겠다고 나서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또 이미 한쪽 편(김민선 회장)에 선 전직 회장들이 요구하는 회계감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역대회장단의 회관 방문시 사무국을 비운 것과 관련 “한인사회에 또 다시 불미스럽게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부득이하게 사무국을 비운 것”이라고 답했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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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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