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항아리를 제작하고 있는 지당 박부원.
조선 왕실 도예의 계승자 지당 박부원의 도자기 전시회가 이달 17일부터5 5월20일까지 맨하탄에 있는 코리아 소사이어티(950 3rd Ave. 8층)에서 열린다.
동화문화재단과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달항아리 작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높이가 3피트에 달하는 대형 달항아리 작품은 풍부한 양감과 조선백자의 위용을 보여 준다.
달항아리는 18세기 조선 후기에 경기도 광주 왕실 분원에서 시작된 도자기로 보름달과 같은 둥근 형태와 유백색으로 표현된 담백한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청자와 더불어 한국 도자기의 백미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작가는 일찍이 왕실 도예장인 지순탁의 사사를 받아 경기 광주시가 지정한 광주 왕실도자기 초대 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50년 이상 독자적인 도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는 박 작가의 작품은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소니언박물관을 비롯해 러시아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민속박물관, 영국의 빅토리아 & 앨버트박물관 등에 소장됐다.
이달 17일 오후 6시 시작하는 오프닝 리셉션에는 전 하버드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이며 크리스티 옥션 아시아 미술 전문위원인 로버트 모리의 한국 도자기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며 리셉션에 참석하려면 웹사이트(www.koreasociety.org)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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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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